유명 브랜드 홍차 알아보기
에서 우리는 차의 생산시기 및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홍차의 종류를 나누어 보았다.
하지만 그러한 분류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일반 소비자에는 별로 소용이 되지 않는다.
일반 소비자가 백화점 등에 가서 골라오는 홍차는 브랜더라고 불리는 전문업자들이 소비지의 수질까지도 감안해서 여러 가지 원료 차를 배합하여 상표(brand)를 붙인 홍차이기 때 문 우리나라는 아직 백화점 등에서 취급하고 있는 홍차의 종류도 많지|않으나, 앞으로는 홍차를 즐기는 인구도 늘어날 것이기 대문에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표(상품) 중에서 역사도 길고 평가도 좋은 상품들을 몇 가지 골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유명 홍차들
부르크 본드 티(BROOKE BOND TEA) Brooke BondsTea
부르크는 차도매상을 경영하던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맨체스터의 시장에 차와 커피, 설탕 등을 취급하는 '부르크 본드' 사(社)라는 소매상을 설립한다. 그는 여러 가지 차를 배합(blend)하여 부르크 본드(Brooke Bond)라는 상표를 붙여 언제고 동일한 품질과 가격을 유지하면서 마차를 이용, 직접 배달까지 해줌으로써 품질이 고르지 않고 가격마저 기복이 심해 곤혹스러워하던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된다.
자동차가 등장하자 부르크 본드 사는 '리틀 레드 밴 이라. 불리는 배달차를 무려 800여 대나 도입, 영국의 방방곡곡을 누비게 함으로써 당시 영국에서 '레드 밴은 홍차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부르크 본드 사는 세계 제일의 홍차 메이커로서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PG Tips는 영국 가정에서 즐겨 마시는 홍차의 하나가 되었다.
다즐링 클럽(DARJEELING CLUB)
사방이 장엄한 히말라야의 해발 2,250미터의 고지에 위치해 세계 3대 홍차의 명산지라는 불리는 다르질링의 95개 다원 중에서 특히 유명한 다원들을 골라 그곳의 일 번 차(first flush)나 이번 차(second flush)만을 회원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 다즐링 클럽 티'이다.
공급받아 클럽이라는 명칭대로 점포를 열거나 광고를 하지 않는 대신 회원들에게 통신판매를 하고 있다. 그만큼 값을 낮추어 공급하는 장점이 있지만 특수한 판매방식 때문에 홍차애호가들이 손에 넣기가 쉽지 않다.
클럽 회원들에게 연 4회, 홍차의 정보지 TEA-TIME'을 우송하고 있다.
딜마(DILMAH)
런던에서 티 테이스터로서 지위를 굳힌 M. J. 페르난트가 딜마의 모체인 MIF그룹을 1978년 스리랑카에 설립 DHmph FASTELA 했다. 처음에는 해외에 원료 공급만을 해왔으나, 1980년 2 딜마 브랜드사를 설립하여 고품질의 순수한 실론 티를 직접 배합하여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딜마'의 특징은 원료 차 생산국에서 직접 배합하고 있다는 점이다. 딜마 브랜드는 역사는 짧지만 홍차 메이커로서 정상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숑(FAUCHON)
1886년 오거스트 포숑은 파리의 마드리드광장일각에 조그마한 식품점을 개업했다. 그는 “오직 우리 점포 밖에서는 입수할 수 없는 고급품만을 제공한다”는 기치 아래 갖가지의 취향을 가진 식도락가들도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차를 갖추어 놓아 순식간에 성공을 거둔다.
그러한 포숑이 정열을 쏟아 개발한 티가 바로 포숑 티' 이다. 그중에서도 애플 티'는 그곳에서만 입수할 수 있는 명품이다.
포트넘 앤드 메이슨(FORTNUM & MASON)
포트남이 H. 메이슨과 더불어 런던의 피카다리에 공동으로 창립한 포트넘 앤드 메이슨 사는 고급 식료품을 취급하는 역사 깊은 노포로서 빅 ROYAL BLENDTEACOMA Blond of Indian and Ceylon Toas WAT WEAMA 125 |ETIONNOORINO 토리아 여왕 때부터 280여 년간 왕실에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들이 만드는 홍차는 스트레트 티로부터 플래버 티(과일, 향신료, 꽃 등의 향기를 첨가한 홍차. 얼 그래이 티나 랍상 스승' 등이 대표적인 것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10가지를 넘는 플래버 티가 유명하다.
지 에이치 포오드 티(G. H. FORD TEA)
미국여인으로서는 유일한 티 테이스터요 브랜더였던 G. H. 포오드가 1909년에 홍차의 블렌딩(配合)을 시작하여 만들어내고 있는 게 바로 G. H. 포오드 티이다. 그는 티 볼이라고 하는 독특한 티백을 개발하여 미국 브랜드 차로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 볼 이란 가제와 같은 성능의 종이를 사용하여 타원형으로 만든 티백을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티백의 원조가 되었다. G. H. 포오드의 블렌드 차는 백악관은 물론 영국 왕실에서도 애용되고 있다.
골든 타임(GOLDEN TIME) '
골든 타임 티는 인도정부 산하의 홍차위원회가 인정하는 최상급 품질의 찻잎만을 골라 만드는 스트TIN 레이트 티의 명품이다. 인도의 다르질링, 아삼, 니루 ANDARJEELINGTEA 기리 등지에서 자란 차의 새 순과 그 바로 밑의 두 잎만을 채취하여 다른 찻잎은 전혀 섞지 않는 순수한 스트레이트 티이다. 찻잎 하나하나의 개성을 음미할 수 있는데 골든 타임'의 특색과 장점이 있다.
립톤(LIPTON)
처음 식료품 체인점으로 성공한 T. 립튼이 홍차를 취급하기 시작한 것은 1889년이었다. 그 다음해인 1890년에 스리랑카에 진출해 고지(高地)에 다원을 개발하여질 좋은 고지산(高地産) 홍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원에서 포트로'를 목표로 홍차를 생산 널리 보급시킴으로써, 마침내 “세계의 홍차 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래서 지금도 일부 사람들은 홍차 하면 바로 립튼 티를 연상하고 있다. 한때 대영제국의 첨병(尖 兵)으로서 유니온 잭이 휘날리는 곳이면 세계 어디에도 간다던 립튼은 오늘날에도 1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트위닝스(TWININGS)
트위닝스는 1706년 토마스 트위닝스에 의해서 설립된 영국 홍차상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老鋪)다. 처음 커피하우스로부터 시작한 트위닝스는 1717년 홍차전문점 '골든 라이온'을 개업하자 곧바로 번창하게 된다. 그리하여 1837년에는 빅토리아여왕으로부터, 1901년에는 에드워드 7세, 이어서 조지 5세 등 역대 왕실로부터 왕실 납품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1972년에는 90개국 수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수출산업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트위닝스는 280여 년간 같은 장소에서 창시자의 직계손에 의해서 가업(홍차상)을 이어온 세계 최고(最古)의 홍차상이기도 하다.
웨지우드(WEDGWOOD)
1759년, 영국 도공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죠 사이어 웨지우드는 29세라는 약관으로 웨지우드사를 창립한다. 죠 사이어의 창의와 혁신은 끊길 줄을 몰라 영국 도예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명품들을 계속 만들어 냄으로써 전 세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러한 웨지우드의 다른 하나의 자랑거리가 바로 '웨지우드 홍차이다. 오랜 전통에 의해서 길러진 기품 있는 향기와 맛은 많은 사람들을 홍차족으로 만들었다.
로열 돌턴(ROYAL DOULTON)
영국 본 차이나의 왕자라 칭송받고 있는 로열 돌턴은 1815년에 창립되었다. 1901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로열(royal)의 칭호 사용을 허용받은 후 돌턴사는 세계 각국의 왕실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돌턴사가티 타임의 토털 코디네이트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게 바로 '로열 돌턴 홍차'이다. '로열 돌턴 홍차는 맛과 향기, 그리고 돌턴의 다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분위기로 말미암아한 등급 높은 티 타임을 연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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